지난 3월 28일 7시 경에 직원 3명과 함께 갔다가 봉변을 당하고 왔습니다. 우선 대부분 자리가 차 있어서, 주방 옆 구석자리로 안내를 해주어 따라 갔는데, 화장실 옆이라 그런지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서 도저히 앉을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안내하는 종업원이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과 다른 자리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나오려고 하는데, 나오면서 보니 자리를 안내했던 종업원이 주방 앞에 있던 동료 종업원들에게 "화장실 냄새가 나서 싫대!"라고 하고, 동료 종업원은 못마땅한 표정과 말을 주고 받고 있었는데 저희와 눈이 딱 마주쳤지요. 그 종업원들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안하고 눈을 피하기만 하더군요. 그리고 다른 자리를 문의하니, 문 앞에 자리를 안내해 주었어요. 일단 문 앞이지만 그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했는데, 고기를 올려놓고 10초 정도 지나자 고기 위에 시커먼 기름이 떨어지더라구요. 누가 봐도 분명 후드 청소를 제대로 한해서 떨어지는 기름인데, 역시 종업원은 방금 고기를 굽기 시작해서 그것 때문에 그런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하도 어이가 없어 고기를 바꿔달라하니 알았다고만 하고, 역시 미안하다는 얘기 한마디 없더군요. 최악은 고기를 구워 먹는데 너무 맛이 없었습니다. 와규라고 하는데 텍스춰나 식감, 풍미 등이 전혀 고급스럽지 않았어요. 그래서, 주문한 고기를 다 먹지도 못하고 나올 수 밖에 없었어요. 마지막으로 계산하고 나오면서 이런 얘기를 카운터에 계산하는 분에게 이야기 했는데, 별로 미안하다는 느낌 없이 그랬냐고, 바빠서 자리가 없어서 그랬다고 짧게 변명만 하더군요. 들어갈 때부터 나올 때까지 정말 기분 나쁜 경험이었어요. 이 리뷰는 진짜 손님으로 느낀 점을 쓰는 겁니다. 혹시 이 리뷰를 보시는 분들은 절대 가지 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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