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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옥은 영서 중부지방의 전통적인 기와집으로 ㄱ자 모양의 안채와 ㄴ자 모양의 행랑채가 합하여 전체적으로 ㄷ자형을 이루고, 이 곳의 지형이 솥의 발과 흡사하여 "솥바리"라는 자연부락명으로 솥바리 큰 기와집이라고도 불린다. 안채는 팔작지붕으로 대청(大廳)을 중심으로 왼쪽에 건넌방, 우측으로 윗방, 안방과 부엌이 직각으로 꺾여서 배치되었다. 특이하게도 대청과 건넛방 앞쪽에 일반가옥에서는 드물게 3개의 팔각초석 위에 원형의 나무 기둥을 세우고 함석으로 지붕 끝에 잇대어 햇빛가리개(遮陽)을 설치하여 강한 햇볕이 마루에 직접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이러한 양식을 취하고 있는 건물은 도내에서 강릉 선교장(船橋莊) 안의 열화당(悅話堂)과 이곳 뿐이다. 이 곳은 도깨비터라고 소문이 났던 곳이었는데, 지금의 가옥 주 선대(先代)가 이곳에 집을 짓고 살던 중 뒤편 등나무에 벼락이 쳐서 나무가 산너머로 쓰러진 후부터 집안이 번창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본래는 가옥의 좌측 현재 담장 밖 밭에 또 하나의 건물이 있었다고 하나 흔적을 찾을 길 없다. 근년 전면에 세운 솟을삼문이 외형적으로는 전통 형식을 갖춘 듯하나 대문의 높이가 너무 높아 전체적인 균형을 깨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 분류 - 일반 민가건축 * 제작시기 - 1900년대 초
더보기이곳은 30대, 20대 방문이 많고 방문객들은 주로 춘천 남이섬, 남이섬에 관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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