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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벚꽃을 만날 수 있는 곳은 제주도이다. 서귀포에서 제일 먼저 개화한 벚꽃은 3월 말에서 4월 초쯤이면 절정에 이른다. 제주 시내를 조금 벗어난 외곽에는 드라이브 코스로 좋은 벚꽃길이 있다. 제주시청을 지나 1131번 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왼편으로 제주대학교 진입로가 나타난다. 이곳부터 제주대학교 입구까지 1km 남짓한 도로변에 벚나무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벚꽃이 길 위 하늘을 덮을 정도로 만개할 때 이곳에서 드라이브를 즐기면 '꽃 터널'을 지나는 듯 환상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벚꽃이 절정을 이루다 못해 하늘거리며 땅 위로 떨어지고 있어 마치 눈이 내린 설경(雪景)을 보는 것만 같다. 한창 차를 타고 달리다 보면 빼곡하게 들어찬 꽃 눈송이 사이로 푸른 하늘이 펼쳐지며 눈을 즐겁게 해준다. 이곳은 도로가 넓고 통행량이 많지 않아 슬슬 차를 몰아가며 드라이브 기분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하지만 주말에는 나들이 나온 제주 시민들로 북적대기 때문에 한적한 분위기를 맛보려면 평일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더보기이곳은 30대, 20대 방문이 많고 방문객들은 주로 제주맛집추천, 제주 애월해안도로 맛집에 관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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