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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에는 동쪽과 서쪽에 2기(基)의 5층석탑이 있는데, 이 두 탑이 같은 절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 중 이 동탑은 절터가 과수원이 되어 탑도 그 안에 있었으나 지금은 민가가 들어서 있다. 2층 기단(基壇) 위에 세운 5층탑으로 하층 기단의 면석(面石)에는 우주(隅柱:모서리 기둥)와 탱주(撑柱:면석 사이에서 탑들을 지탱하는 기둥) 2주가 있고, 여러 장의 판석(板石)으로 덮은 갑석(甲石) 윗면에 약간의 경사가 있다. 탑신부(塔身部)는 탑신과 옥개석이 각각 일매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전체적으로 나비에 비하여 탑신이 높은 편이다. 각층의 탑신면에는 우주형이 새겨졌을 뿐 다른 조각은 없다. 옥개석 추녀 사이는 좁아 두꺼워 보이며, 얇은 추녀는 전각(轉角)까지 직선으로 되었고, 상면에서 반전(反轉)을 보인다. 상륜부(相輪部)에는 노반(露盤)과 복발(覆鉢)이 남아 있으나 파손이 심하며 그 중심에 찰주(擦柱)의 일부가 꼭대기에 드러나 있다. 1955년에 해체, 수리하였으며, 당시 옥개석 상면에서 사리장치(舍利藏置)가 발견되었으나 장엄구(莊嚴具)는 전하지 않고, 그곳에 있었다는 동합(銅盒)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그 후 61년에 다시 수리하여 일부를 보충하였다.
더보기이곳은 10대, etc 방문이 많고 방문객들은 주로 샤브향 충장로, 광주 학동 맛집에 관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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