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 여행 정보

나혜석 거리는 수원 태생인 최초의 한국 여성 서양화가 정월 나혜석 여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약 300m가량의 문화 거리로 문화예술회관, 효원공원, 야외 음악당 등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도로 내 분수대, 음악이 흐르는 화장실, 조경수가 잘 조성되어 있는 보행자 전용 도로로서 거리 공연과 같은 다양한 볼거리, 주변의 전문식당가로 먹거리가 산재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문화와 만남이 공존하는 거리이다.* 음식문화촌경기도가 지역일부를 2006년에 음식문화 시범거리로 지정 삼계탕, 왕갈비, 냉면 등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다.

경수산업도로(1번 국도)의 지지대비가 있는 지지대고개 정상에서부터 경수산업도로의 옛 구간을 따라 노송이 서 있는 약 5km의 지대이다. 현재 경기도 기념물 제19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조선 정조(1776~1800년 재위)가 생부 사도세자의 원침인 현륭원 (지금의 융릉)의 식목관에게 내탕금(궁궐에서 쓰는 돈) 1000량을 하사하여 이곳에 소나무 500그루와 능수버들 40그루를 심게 했다. 현재는 대부분 고사하고 일부의 노송만 남아 있으나, 낙낙장송이 울창한 정조의 지극한 효성과 사도세자의 슬픈 역사를 함축하고 있어 지나는 이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한다.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창룡문 인근에 있는 동북공심돈(東北空心墩)은 성곽 주위와 비상시에 적의 동향을 살피기 위한 망루로, 화성에서 처음 등장했다. 1796년(정조 20) 높이 5.42m, 둘레 38m 규모로 완성됐으며 한국전쟁 과정에서 완파된 뒤 1975년 복원됐다. 화성에는 이외에도 서북공심돈·남공심돈이 있다. 동북공심돈은 군사적 요충지인 것은 물론 수원화성 건축물 중 유일하게 원형형태로 희소성이 높다. 커다란 둥근 원의 모습으로 내부는 소라처럼 생긴 나선형의 벽돌 계단을 통해서 꼭대기에 오르게 돼 있어 일명 ‘소라각’이라고도 불린다. 최상층에 올라서면 화성 전체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1998년에 조성된 만석거공원은 만석거(萬石渠)라는 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공원이다. 만석거저수지는 정조19년(1795)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황무지 위에 조성했으며 이후 쌀 1만석이 더 생산돼 이름이 만석거라 불리게 됐다. 현재는 일왕저수지 또는 교귀정방죽이라고 하며 교귀정이라는 이름은 저수지 남쪽에 교귀정이라는 정자 때문이다. 지금은 1996년에 건립한 영화정이 들어서 있다.정자 이외에도 분수대, 다목적 운동장, 테니스장, 매점 등 편의시설이 있으며 누렇게 익은 벼가 황금물결을 이룬 만석거 주변의 풍경을 석거황운이라 해 수원추팔경(水原秋八 景) 중에 하나로 꼽힌다. 공원 내에 수원미술관이 들어서 있으며 인근에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성곽, 한국민속촌 등이 있다.

수원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록된 화성이 있는 유서 깊은 도시로 2002년 월드컵 축구경기가 개최되는 것을 계기로 세계의 우수한 관광 도시에 뒤지지 않는 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중 이용시설인 공중화장실은 그 지역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얼굴이며 한나라의 경제 수준 뿐만 아니라 문화와 교육 수준에 비례한다.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지원하고 시민에게 양질의 화장실 문화를 제공하기 위하여 지난 1996년 말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음악이 흐르고 그림이 걸려있고 꽃 향기가 나는 개성과 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하였다.1997년 3월에 공중화장실과 일반 업소 등 788개소의 화장실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 기왕 시작한 이상 다른 도시, 다른 나라와 똑같아서는 일류가 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세계 최고의 화장실 문화를 창출하기 위하여 1997년 7월과 1999년 2월에 교수, 미술가, 건축설계사, 업계대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한국에서는 최초로 "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화장실 문화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므로써 체계적인 추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동안 수원시는 공중화장실에 "문화가 있는 화장실"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수원의 문화적 전통을 담아낼 수 있는 건축양식에다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화장실 16개소를 건축하였으며 여기에는 이제껏 도외시되었던 장애인, 여성, 노약자를 위한 공간과 첨단의 위생설비 시설을 설치하였을 뿐 아니라 화장실에 향기, 그림, 꽃, 책꽂이와 음향시설을 하여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감탄을 자아내는 문화적인 공간을 꾸몄다.앞으로 20여 개의 아름다운 화장실을 신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부터는 화성과 화장실을 연계한 "아름다운 화장실 무료 투어"를 실시하여 국·내외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였다. 또한,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하여 음식점 등 일반 소유의 화장실을 대상으로 매월 "으뜸화장실 콘테스트"을 실시 지금까지 76개소를 으뜸화장실로 선정하였으며 수원의 문화 상징을 담고 있는 으뜸화장실 휘장을 부착하여 긍지와 자부심을 갖도록 하였다. 1급수에 사는 다슬기만 먹는 반딧불이처럼 깨끗하고 아름답다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반딧불이 화장실은 클래식 음악, 새소리, 풀벌레 소리 등을 방송해 준다. 또한, 사용중 표시를 통해 화장실 밖에서도 안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으며 장애인 화장실에는 관리실과 연결된 비상 인터폰이 설치되어 있다. 반딧불이 화장실의 가장 큰 장점은 밖이 보이는 유리창을 통해 아름다운 광교 저수지를 감상하며 용무를 볼 수있다는 것이다. 물론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