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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천을 끼고 울창한 숲속에 자리한 경국사는 1325년(고려 충숙왕 12) 자정국존(慈淨國尊)이 창건한 청암사(靑巖寺)가 그 시초이다. 그 후 1669년(현종 10) 조선태조의 둘째 왕비인 신덕왕후 묘소인 정릉이 복원이 되면서 근처에 있던 약사사(봉국사), 흥천사와 함께 능묘의 원찰로 지정되어 경국사로 절 이름이 바뀌게 된 것이다. 이후 많은 스님들이 머물면서 가람수호와 수행에 진력해 왔는데, 특히 보경 보현(寶鏡普現)스님으로 인해 경국사는 현대사에 있어 크게 부각이 되었다.보경스님은 1921년 주지가 된 후 60년간을 절에서 떠나지 않았고, 단청(丹靑)과 불화 조성에 일가를 이루었던 분이다. 현재 경국사의 영산전과 명부전, 삼성보전 등의 전각에는 보경스님이 직접 그리고 조성한 불화와 불상이 많이 남아있다. 또한 전등사와 낙산사, 삼막사, 연주암, 보신각, 경회루 등에도 스님의 손길은 거쳐갔다. 또 스님은 근대기 경국사의 역사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교학과 선지(禪智)를 두루 익히고 계율에도 철저하여 승가의 귀감이 되기도 하셨다. 1950년대에는 이승만대통령이 절에 들렀다가 보경스님의 인격에 감화되어 몇 차례나 찾아왔고, 참다운 승가의 모범이 이곳에 있다고까지 칭송했다 한다. 그래서인지 1953년에는 닉슨 미국 부통령이 방한하였을 때도 한국문화의 참모습이 이곳에 있다고 하여 그를 절에 안내하기도 했다. 후일 닉슨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경국사에서 참배했던 경험이 한국방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근래에는 한국불교계의 대표적 학승(學僧)이면서, 32대 조계종총무원장이신 지관(智冠)스님이 1979년부터 주석하시면서 활발한 포교활동과 절의 내실을 다지기도 했다. 현재 경국사의 모습은 지관스님의 노력에 힘입어 이룩된 것으로 예전에 비해 한층 더 빛을 내고 있다. 이렇듯 경국사는 자정국존의 창건 이래 엄격한 계율을 지켜온 고승대덕의 수행지였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청정한 승가의 참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만인에게 두고두고 기억되는 사찰이라 할 수 있다.
더보기이곳은 50대, 30대 방문이 많고 방문객들은 주로 경국사가는길, 경국사주지에 관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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